[함안24시] 함안군-창녕군, 2026년 경남체전 공동 개최 확정

함안군, 40년 칠원읍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착공
함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야외치유프로그램 운영

(시사저널=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안군은 2026년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창녕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체육회와 창녕군체육회는 지난 4월 경상남도체육회에 공동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5월 도민체전위원회와 6월14일 도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공동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4월 경남 밀양시에서 개최된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함안군이 입장하고 있다. ⓒ함안군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총 36개 종목에 경남 18개 시군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대회다. 함안군은 창녕군과 함께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군부 최초의 도민체전 개최와 공동 개최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체전 개최지 결정에 따라 함안군은 창녕군과 함께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한 도민체전 TF팀을 구성하고, 대회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체육시설 정비 사업과 다른 지역 참가선수단의 방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경남도민체전 유치는 경남 최초의 군부 개최 및 공동 개최라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경남 18개 시군의 화합과 경남체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40년 칠원읍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착공

경남 함안군은 6월12일 2025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칠원읍행정복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곽세훈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및 칠원읍 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5년 건립된 칠원읍행정복지센터는 내진 노후화로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또 군내 읍면별 인구 대비 가장 협소한 청사로 행정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함안군은 지난 2018년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랜 난항 끝에 신청사 부지를 결정했다.

함안군은 총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996㎡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청사를 건립한다. 향후 지상 1·2층은 칠원읍 청사로 2·3층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을 하는 행정복합 용도로 활용하며 2025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건립을 시작했다.

조근제 군수는 "주민들을 위한 행정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을 위한 행정·문화의 공간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야외치유프로그램 운영

경남 함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6월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야외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 프로그램은 대산면 소재 안단테 교육치유농장에서 진행한다. 가족돌봄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으로 압화 이름표 만들기, 봉숭아꽃 식용꽃 수확하기,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허브 수확 등으로 구성됐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돌봄으로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치매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회복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유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