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감수성 높여요" 울산, 학생 주도 기후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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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산중은 지난해부터 기후 위기 대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일반화하고자 생태환경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4~6교시에는 '푸른 나눔 장터'를 운영해 학생들끼리 중고 물품을 나누거나 판매하며 자원의 선순환 과정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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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안유치원, 게임 활용한 분리수거 체험 활동
다운고·선암초도 아나바다, 탄소중립 화분 만들기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온산중학교는 지난 10~14일 ‘생태환경 주간 대축제’를 열었다.
온산중은 지난해부터 기후 위기 대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일반화하고자 생태환경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생태환경 주간 대축제는 ‘가정의 날’, ‘다짐의 날’, ‘융합과 나눔의 날’, ‘문학의 날’, ‘확산의 날’ 등 다섯 가지 대주제로 5일간 잇따라 진행됐다.
가정의 날에는 ‘어스 아워(Earth Hour)’ 홍보(캠페인)에 각 가정에서 1시간 동안 참여했고, 다짐의 날에는 ‘생태환경 시 낭송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생태환경 감수성과 문해력을 높였다.
4~6교시에는 ‘푸른 나눔 장터’를 운영해 학생들끼리 중고 물품을 나누거나 판매하며 자원의 선순환 과정을 체험했다. 나눔 장터에서 판매된 물품의 수익 일부는 기부할 예정이다.
공립상안유치원은 지난 12~14일 교사와 유아가 함께 한 달간 모은 쓰레기로 분리수거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분리수거 체험활동은 생활 속에서 자원을 아끼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기획했다.
유아들은 어떤 종류의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배운 후 ‘지구를 지켜라! 분리수거 특공대’ 게임을 해보며 몸으로 익혔다.
상안유치원 안순희 원장은 “앞으로도 오염된 지구환경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운고등학교는 14일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나바다’ 행사를 열었다.
다운고 학생회는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 달 동안 교내 홍보용 모니터를 활용해 사전 홍보를 하고 11~12일에는 ‘DS26 학생회 매점’을 열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아나바다 행사에는 학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약 700점의 물품들이 기부됐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모인 약 300만원은 전액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선암초등학교도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동서발전(주) 후원으로 ‘탄소 중립 반려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8개의 화분 키우기 모음(키트)을 제공받고 봉사자를 포함한 15명의 전문 강사를 지원받아 전교생들은 전 학급에서 화분에 씨앗을 직접 심으며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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