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제 中백주 우량예도 섞어 마신다" 우량하이볼 캔 첫 공개

주동일 기자 2024. 6.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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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량예에 하이볼 제작을 제안할 때, 미팅 자리에 셰이커와 토닉워터를 가져가서 직접 하이볼을 만들었습니다."

14일 우량하이볼 국내총판인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우량예 측에 처음 하이볼을 제안한 날을 회상했다.

중국 인기 백주 기업 우량예는 자사 하이볼 캔 제품인 우량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이날 국내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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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예 하이볼 캔 '우량하이볼' 韓서 세계 첫 공개
글로벌 하이볼 시장 2030년 약 4배 이상 성장 전망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우량하이볼 공개 미디어간담회에서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2024.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중국 우량예에 하이볼 제작을 제안할 때, 미팅 자리에 셰이커와 토닉워터를 가져가서 직접 하이볼을 만들었습니다."

14일 우량하이볼 국내총판인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우량예 측에 처음 하이볼을 제안한 날을 회상했다.

중국 인기 백주 기업 우량예는 자사 하이볼 캔 제품인 우량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이날 국내에 공개했다.

우량하이볼은 황 대표가 우량예 측에 처음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집에서 여러 술을 하이볼로 마셔봤는데, 그중에 사실 백주가 제일 맛있었다"며 "하지만 우량예에 하이볼을 제안할 땐 다들 생소한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만든 하이볼을 마신 우량예 관계자들은 관심을 보였고 이후 빠르게 하이볼 개발에 착수했다.

우량예는 650년 역사를 가진 술로, 명나라 초기부터 만들어진 사천성의 대표 백주 중 하나다.

지금도 명나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발효 저장고에서 제조하고, 중국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전통 조제방식으로 술을 만든다.

이날 우량예를 설명하기 위해 방문한 조경 우량예그룹 국제판매부장은 "우량예는 세계 최초로 수수, 쌀, 찹쌀, 밀, 옥수수 5대 곡물로 양조한 증류주"라며 "이를 통해 만든 독특한 풍미로 중국인의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한 술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우량하이볼 공개 미디어간담회. 2024.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우량하이볼은 330㎖ 제품으로 알콜 도수는 7도지만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패키지엔 매운 사천음식을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사천성의 명물인 판다를 적용했다.

우량하이볼은 고량주 특유의 꽃향과 파인애플 향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과, 레몬 향을 더한 '레몬' 두 종류로 구성했다.

황 대표는 "우량하이볼은 우량예 원액만을 사용했고, 폭발적인 향과 깔끔한 첫맛을 잇는 고급 백주만의 풍미와 피니시(끝맛)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현재 50만 캔정도 국내에 입고됐는데, 목표 판매량 등을 수치로 정하기보다는 '마라탕 하면 우량하이볼'을 떠올릴 수 있게 다양한 접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중국에도 판매할 예정이지만 현재 일본이나 미국 채널과도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황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볼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8%를 기록한 인기 제품"이라며 "전 세계 하이볼 시장은 2022년 대비 2030년 약 4배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선 하이볼이 작년부터 많이 판매됐는데, 글로벌 메가 트렌드의 초입으로 보고 있다"며 "우량예를 통해 중국의 어떤 백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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