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KAL기 납북 미수'를 영화로…'하이재킹'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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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은 당시 23살이던 김상태 씨로 사제 폭탄으로 위협하면서 북한행을 요구한 거였습니다.
승무원들의 용기와 희생 덕에 다행히 납북은 피할 수 있었는데, 이 'KAL기 납북 미수 사건'이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성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하이재킹'입니다.
곧바로 영화는 긴박한 '하이재킹'의 순간들로 이어지고, 카메라는 비좁은 기내 공간에서 등장인물의 모습을 근접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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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1월 23일, 강원도 속초에서 이륙해서 서울로 비행하던 KAL기가 공중에서 납치돼 북한으로 넘어갈 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납치범은 당시 23살이던 김상태 씨로 사제 폭탄으로 위협하면서 북한행을 요구한 거였습니다.
승무원들의 용기와 희생 덕에 다행히 납북은 피할 수 있었는데, 이 'KAL기 납북 미수 사건'이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김성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하이재킹'입니다.
실화의 시공간적 배경을 따르되, 영화적 상상력도 더했는데, 영화의 주인공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KAL기 부기장인 '태인'입니다.
1971년 겨울 어느 날, 태인은 속초공항에서 기장 '규식'과 김포행 여객기의 조종석에 나란히 앉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을 승무원 옥순이 안내하는 가운데, 여객기 납치를 노리는 용대도 사제폭탄을 숨긴 채 탑승합니다.
곧바로 영화는 긴박한 '하이재킹'의 순간들로 이어지고, 카메라는 비좁은 기내 공간에서 등장인물의 모습을 근접 촬영합니다.
영화는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당시 승객 중 한 명이 된 것처럼 몰입시킨다는 평을 받습니다.
실화 바탕의 이 영화는 김성한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는 2016년작 '아수라'와 2019년작 '1987' 등에서 조연출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김 감독은 "삶의 끝에 선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며 "그 상황에서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은 러닝타임 1시간 40분에, 12세 관람가입니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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