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생산·공급 운송비 절감' 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 가동…경남 첫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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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을 선도할 경남 첫 수소교통복합기지가 통영에 문을 연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4일 광도면 노산리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 옆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수소 교통복합기지는 수소차 충전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확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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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대란서 자유·대형 차량 안정 공급
관광 선박 등 벙커링 사업 확장 기대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을 선도할 경남 첫 수소교통복합기지가 통영에 문을 연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4일 광도면 노산리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 옆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 지역 버스운송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기 평택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들어선 이 시설은 기체 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현장에서 천연가스 등을 이용해 자체 생산·공급한다.
이에 물류 대란을 피할 수 있을뿐더러 통상 수소 단가의 30%를 차지하는 운송비를 대폭 낮춰 경제성을 갖추는 이점이 있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을 충전해야 하는 버스, 트럭 같은 대형 운송 수단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하루 1.9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충전설비 2기를 갖춰 시간당 100㎏, 수소버스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차량 정비·세차 등이 가능한 정비동을 갖춰 운송 사업자의 편의를 높였다.
도와 시는 해당 시설이 바다와 인접한 터라 외국으로 향하는 관광 등 선박에 연료를 제공하는 벙커링(bunkering) 사업 등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앞서 도와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선정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은 특수목적법인(SPC) 하이스테이션을 설립한 뒤 국비 47억 원, 도·시비 30억 원 등 186억을 들여 해당 시설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도와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해 왔다. 시설 운영은 경남에너지가 담당한다.
도는 해당 시설 이외에도 올해 수소충전소 6곳을 추가로 준공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총 20곳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수소 교통복합기지는 수소차 충전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확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지난해와 같은 승용차 3310만 원, 시내버스 5억 원, 광역버스 4억 60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박현철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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