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고 교장이 충북에 온 이유는? "IB 배우기"

조상우 2024. 6.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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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고등학교 임영구 교장이 14일(금) 충북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특강했습니다.

특강 주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 이해 및 월드스쿨 운영 사례'로, 임영구 교장은 ▲IB 교육 프로그램 개괄 ▲표선고 IB 교육 도입 현황 ▲IB 교육 도입과 학교의 변화 ▲미래교육으로서의 IB교육 등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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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고등학교 임영구 교장이 14일(금) 충북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특강했습니다.

특강 주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 이해 및 월드스쿨 운영 사례'로, 임영구 교장은 ▲IB 교육 프로그램 개괄 ▲표선고 IB 교육 도입 현황 ▲IB 교육 도입과 학교의 변화 ▲미래교육으로서의 IB교육 등을 설명했습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최근 IB프로그램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이날 특강에는 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등 160여명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 본부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세계 160개국 5천700여개 학교에서 운영 중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계입니다.


제주 서귀포 표선고등학교는 2019년 IB학교 관심학교로 선정됐고, 2020년 IB학교 후보학교로 인증된데 이어 2021년 최종 단계인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됐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IB 준비학교 9개교를 선정하고 20여 명의 교육 코디네이터를 구성하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2028년쯤 IB월드스쿨을 첫 배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윤건영 교육감이 올 봄부터 IB교육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IB교육이 일선 교사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존의 문제풀이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각종 연수를 통해 완전히 새로 배워야 합니다.

IB가 특권교육이라는 오해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제주 표선고 교장을 초청해 특강을 한 이유는 IB가 이제 공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왔을뿐 아니라 인구소멸지역 고교를 회생시키는 교육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표선고 임영구 교장은 학교 누리집 학교장 인사말에서 "사유 없는 지식, 성장 없는 경쟁, 성찰 없는 시험이 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시험이 바뀌어야 수업이 바뀝니다. 무엇을 배우는가에 앞서 왜 배우는가를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의 정답이 아닌 다양한 대안을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탐색하고 발견하고 깨닫는 배움의 체험이 살아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시되도록 하겠습니다. 경쟁보다 협력을 우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IB 교육의 지향점을 소개한 것으로 읽힙니다.

윤건영 교육감 스스로 말했듯이 IB교육의 성패는 교사들의 이해와 수업 역량을 높이는데 달려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IB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4일(월)에 <2024 IB‧수업‧평가 혁신 Re-Born(本)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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