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한국 축구 방향성 밝힌다... 20일 기술 철학 발표회

허윤수 2024. 6.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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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 철학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지훈 축구인재육성팀장이 '한국 축구 기술 철학'에 대해 발표하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기술 철학 가운데 게임의 주요 원칙과 세부 원칙으로 구성된 'KFA 게임모델'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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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축구회관서 기술 철학 발표회 개최
"우리만의 축구 철학 정립 필요성 제기되며 작업 착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 철학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지훈 축구인재육성팀장이 ‘한국 축구 기술 철학’에 대해 발표하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기술 철학 가운데 게임의 주요 원칙과 세부 원칙으로 구성된 ‘KFA 게임모델’을 설명한다. 또 조준헌 국가대표운영팀장은 대표팀 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인 연령별 대표팀 목표설정과 운영 방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KFA는 “한국 축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지향해야 할 방향과 지침으로서 마련됐다”라고 발표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본부는 지난 1년여간 KFA 전임지도자, 전임강사, 전력분석관, 전임 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철학을 연구·발전시켜 왔고, 이 기술 철학은 협회의 기술 계획 수립에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협회 내부에서 우리만의 축구 철학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라고 말한 KFA는 “문제 해결이 필요할 때마다 선진사례를 찾을 게 아니라 우리의 강점, 약점, 특성을 바탕으로 한 ‘우리 것’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2년 중반 KFA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공론화됐고 지난해 1월 기술본부 내에 기술기획팀이 신설되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기술본부는 협회 내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철학 연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워크숍을 통해 토론하고 피드백을 수렴했다. 또 엘리트 유소년을 키워내는 현장의 프로팀 유소년 지도자들도 초청해 의견을 공유했다.

KFA는 “이번 기술 철학 정립작업은 인재 육성을 중시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재개발계획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등 FIFA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전문 인력들과 다양하게 협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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