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우협에 에어인천 유력...대한항공 내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항공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계약 조건을 최종 검토해 다음주 우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매각을 위한 세부 조건 조율을 마치는대로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최종 검토해 우협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항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내부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매각 조건을 최종 조율 중이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약 4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매각을 위한 세부 조건 조율을 마치는대로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최종 검토해 우협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이날 “아직 우협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와 관련해 내주 이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에는 최대주주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인화정공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인수금융 주관사로 합류했다. 우협으로 에어인천이 최종 선정되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해 약 2~3주간 추가 실사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전에는 에어인천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이 삼파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 측의 핵심 조달 창구였던 대형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우협 선정을 앞두고 최근 이탈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사실상 추진력을 잃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자산 규모 290억원의 소형 항공사다. 후보들 중 기업 규모는 가장 작지만 안정적인 항공 화물 부문 운영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인천은 중·소형 화물기 4대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오고가며 단거리 위주의 화물 운송 경험을 갖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도 항공 화물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형사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에어인천의 운항편은 1268편, 운송량은 1만7761t이었던데 반해 지난해는 운항편 3556편, 운송 규모 3만9323t으로 개선됐다.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인 소시어스PE의 이병국 대표가 산업은행 M&A실 출신이어서, 산은 주도 인수합병 거래에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리튬 대박 터지나”…한국, 2만5천톤 묻혀있는 ‘이곳’ 단독탐사 - 매일경제
- 윤 대통령, 임신 중인 기자에게 “건강관리 잘하길”...전용기서 기자단 격려 - 매일경제
- 십자가에 손발 묶여 총살되는 순간 생생…독립운동가 희귀사진 첫 공개 - 매일경제
- 채상병 묘역 앞에서 흐느낀 전 대대장…“사령부가 차별·학대” - 매일경제
- “돈 없다더니 이 큰 돈이 있다고?”…미국에 벌금 6조원 내겠다는 권도형 - 매일경제
-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임현택 의협회장 공개 저격한 전공의 대표 - 매일경제
- 박세리 父 사문서 위조 논란에…새만금개발청 “우선협상자 취소” - 매일경제
- 380만원짜리 명품백 원가가 8만원이라니...“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 - 매일경제
- “이렇게 편한 차림으로 만나다니”...이재용, 저커버그 자택서 단독 미팅 - 매일경제
- “모두 자백한다” 오재원, 폭행·협박 제외 혐의 인정…‘대리 처방 연루’ 야구 후배들도 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