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 써…사이 안 좋은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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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김현동·54)가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배우 김용건·안재욱, 가수 신성우·김원준과 함께 각방·합방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각방을 쓴다고 하면 주변에서 '사이가 안 좋아?'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수면 때문에 각방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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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김현동·54)가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배우 김용건·안재욱, 가수 신성우·김원준과 함께 각방·합방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각방을 쓴다고 하면 주변에서 ‘사이가 안 좋아?’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수면 때문에 각방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수면을 중요시한다며 “저는 다행히 아내가 제가 수면에 집착하는 걸 알아서 저 혼자 안방을 쓰고 있다. 여러모로 여러분 가정을 보며 반성을 많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제 각방 살이 중이라는 신성우는 “저도 피곤하면 코를 곤다. 아기가 깬다고 저는 쫓겨났다”고 털어놨다.
김원준은 “저희는 온도 차이 때문이다”며 “저는 더위를 타고 아내는 추위를 탄다. 각방은 아닌데 저만의 작은 침대가 따로 있다”고 했다.
안재욱은 “애엄마가 그런 쪽으로 (각방 쓰면 안 된다는) 철칙이 있더라. 술을 마시던, 싸우던 뭘 하던 부부는 언제나 함께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근데 구라씨, 왜 나한테는 안 물어보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뭐 혼자 주무실 텐데 굳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용건은 “내가 혼자 자는지, 둘이 자는지 얘기했냐. 섭섭하네. 그냥 뛰어넘네”라고 서운해하면서도 “혼자 잔다”고 실토해 또 웃음을 불렀다.
한편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다. 전처와 사이에 낳은 아들로 래퍼 그리(김동현·26)가 있다. 이후 그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 신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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