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국제학교, 인천경제청이 직접 짓는다…연내 공모 추진

최종일 기자 2024. 6.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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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 국제학교 설립을 직접 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골든테라시티에 명문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직접 국제학교를 짓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학교 공모는 올해 안에 내서 유수의 명문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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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경기일보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 국제학교 설립을 직접 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골든테라시티에 명문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직접 국제학교를 짓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학교 공모는 올해 안에 내서 유수의 명문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북동 1280의 4~6 일대 10만1천605㎡(3만평)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영종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과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곳의 약 3만2천458㎡(9천800평)를 수익시설로 개발한 뒤 나머지 6만9천147㎡(2만평)를 학교로 짓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학교 규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윤 청장은 “보통의 국제학교 규모가 2만평 정도 규모다”며 “그러나 골든테라시티 인근은 개발이 더뎌 주거 시설이 없는 만큼 학교의 기숙사 등을 건립하기 위해 3만평을 모두 사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근의 미개발지 등의 개발이익금을 투자해 학교를 짓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윤 청장은 “명문학교를 유치하는 게 가장 중요해 연동개발이 아닌 인천경제청이 주도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iH 등의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청장은 송도에 영국 해로우스쿨(Harrow School)의 유치를 위한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해로우스쿨의 양해각서(MOU) 기한이 끝났지만 이와는 별개로 학교 측과 계속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협의가 어려우면 영국뿐 아니라 미국의 명문학교 유치 등 폭넓게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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