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여도, 눈 감아도 즐기는 '어둠 속에, 풍경'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4. 6. 14.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시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어둠 속에, 풍경'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어둠 속에, 풍경'은 무용수, 배우, 시각예술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장애인 예술가 5명과 비시각장애인 예술가 5명이 출연한다.

'소리그림'은 예술가들의 그림을 손으로 만지고 작업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다.

'그리기 퍼포먼스'는 예술가들이 다양한 질감의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이 모습을 해설자가 설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퍼포먼스 '어둠 속에, 풍경'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관객이 짝 이뤄 관람
모두예술극장 제공
전시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어둠 속에, 풍경'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어둠 속에, 풍경'은 무용수, 배우, 시각예술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장애인 예술가 5명과 비시각장애인 예술가 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리서치와 쇼케이스를 통해 보는 감각 너머의 세계를 탐구하고 그 경험을 나누는 작업을 했다.

이번 공연은 절대적으로 시각에 의존해온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앞이 보이지 않아도, 눈을 감아도 즐길 수 있다. 시각장애인 관객과 비시각장애인 관객은 짝을 이뤄 전시와 퍼포먼스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감각으로 느끼고 상상한 것을 나누고 저마다의 풍경을 그린다.

'꿈 주석' 전시는 예술가 10명의 꿈을 묵자와 점자로 설명했다. 시각장애인은 꿈을 어떻게 꿀까에서 나아가 서로의 기억과 무의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소통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소리그림'은 예술가들의 그림을 손으로 만지고 작업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다. '그리기 퍼포먼스'는 예술가들이 다양한 질감의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이 모습을 해설자가 설명한다.

실험적인 종합예술을 선보여온 배요섭 연출은 "함께 어둠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몸과 만났다"며 "경험의 기억이 무의식의 수면으로 올라와 나타나는 이야기인 꿈을 나누며 그 속뜻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만남과 작업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었다. 저마다 다른 각자의 감각으로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두예술극장 제공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