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미분양 쌓이는데…서울 아파트 ‘원정투자’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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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지인들의 '원정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앞으로 서울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4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840건으로 지난 1월(2456건)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지방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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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입자 4840명 중 1061명(21.9%)은 서울 외 거주자였다.
이는 지난해 6월 1180명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올 들어 4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총 1만3443건 중 외지인 거래는 3031건(22.5%)이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자체도 늘고 있다. 4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840건으로 지난 1월(2456건)보다 약 2배 증가했다.
반면 지방에선 미분양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7342가구로 전국(7만1997가구)의 8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8.2% 늘었다.
지방 신축 아파트 입주도 더디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광주·전라권 새 아파트 입주율은 56.3%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원도 아파트 입주율의 경우 58.3%로 전월 53.7%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대전·충청권(61%), 대구·부산·경상권(62.8%), 제주권(66.6%) 등도 서울(84.3%), 수도권(76.5%)의 입주율을 크게 밑돌았다.
향후 수도권 쏠림과 지방 기피 현상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지방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서다.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 주 0.01% 오른 이후 12주 연속 오르면서 6월 둘째 주 상승 폭이 0.10%로 커졌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0.05% 내리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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