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직접 생산·충전' 경남 첫 수소교통 복합기지 통영에 준공

경기 평택 이어 전국 2번째…하루 1.9t 수소 생산·충전설비 2기 갖춰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도는 수소를 직접 생산·충전할 수 있는 경남 첫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통영에 준공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통영시 광도면에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버스운송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식을 열었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광도면 내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에 설치된 수소 생산·충전시설이다.

2022년 국토교통부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경기 평택에 이어 전국 2번째로 건립됐다.

하루 1.9t의 수소를 생산·충전할 수 있는 설비 2기를 갖춰 시간당 수소버스 5대(100㎏)를 충전할 수 있다.

싼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차량 정비와 세차 등을 할 수 있는 정비동을 갖춰 운송사업자 편의도 높였다.

수소충전소 운영은 경남에너지가 맡는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소차 충전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확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소 벙커링과 수소 관광선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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