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감자 수확 도운 박완수 지사…"밭농가 필요 기계 도입"

경남도·농협 등 100여 명, 김해서 감자 수확 일손 보태

박완수 경남지사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감자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 지사는 14일 김해시 생림면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김해 YWCA 등 100여 명이 일손을 도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속에 참석자들은 굴착해 놓은 감자를 수확용 상자에 모으는 작업을 했다.

박 지사는 트랙터에 부착된 감자 수확기를 조종하는 등 밭작물 기계 작업을 위해 개발된 수확기의 성능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올해 333억 원을 들여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가 선호하는 중대형 농기계 위주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고 있다.

박 지사는 "전국적으로 논농업 기계화율이 99.3%이지만, 밭농업 기계화율은 63.3%"라며 "농법 개발이나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계 우선 도입 등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시군에 농촌 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하고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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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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