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심봤다!" 지리산 '대형 가족' 산삼 발견

이혜선 2024. 6.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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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지리산에서 동시에 발견된 대형 가족 산삼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족 산삼은 어미 산삼이 뿌리를 내린 뒤 아기 산삼이 여러 대에 걸쳐 뿌리를 내리며 모여서 자란 산삼을 의미하는데요.

그 감정가는 과연 얼마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약초를 캐는 심마니가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라고 외친다고 하죠.

산삼은 그만큼 평생 가도 한 뿌리를 보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60대 약초꾼이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자락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가족 산삼을 발견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가족 산삼 중 처음 뿌리를 내린 어미삼의 수령은 약 70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발견된 뿌리 수만 무려 17뿌리로, 어미삼 무게 45g을 포함해 전체 무게는 135g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가족 산삼은 국내산 진품 산삼이라는 점도 화제인데요.

국내산 진품 산삼은 짙은 박하 향에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인데, 가족 산삼 17뿌리 모두, 지리산 자락에 직접 뿌리내리고 자란 국내산 진품 산삼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산에 미리 옮겨 심어놓은 중국삼이 국내산 진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산삼의 잔뿌리를 떼어 직접 향과 성질을 분석하는 등 꼼꼼한 감정을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귀한 지리산 산삼의 감정가는 얼마일까요?

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절반 수준인 1억3,6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산삼의 감정가는 200여년 전 조선 말의 인삼 시세와 금 시세를 고려해 추산하는데요.

당시 인삼 한뿌리의 가격이 금 가격의 20배에 달했던 걸 고려해 현재의 가격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반가운 외침인 "심봤다!"

가족 산삼 발견 소식이 이토록 반가운 건, 또 언젠가 예상치도 못한 반가운 소식이 우리에게도 찾아올 거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기 때문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심봤다 #가족산삼 #어미삼 #심마니 #천종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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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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