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 후보’ 독일 vs ‘여전한 톱 부재’ 스코틀랜드 [EURO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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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개막전이 열린다.
'UEFA 유로 2024'가 6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으로 개막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독일은 예선 A조에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에 오른 스코틀랜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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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유로 2024 개막전이 열린다.
'UEFA 유로 2024'가 6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으로 개막한다.
유로 2024는 독일에서 열리는 17번째 유로 대회로, 본선 24개국이 약 1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독일은 예선 A조에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에 오른 스코틀랜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현재 독일은 FIFA 랭킹 16위이지만, 이는 랭킹 포인트 가중치가 붙는 유로 2024 예선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전력으로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1996년 대회 마지막 우승 이후에는 유로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2008년 준우승, 2012년과 2016년 연속 4강에 올랐지만 2000년, 2004년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당시 16개국 본선 체제), 2020년 대회는 16강 탈락이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굴욕을 맛본 독일은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반등 중이다. 새해 들어서는 프랑스, 네덜란드에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2024년 A매치 4경기에서는 3승 1무 무패다.
선수단은 톱클래스 선수가 즐비하다.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등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이어 레버쿠젠(조나단 타, 플로리안 비르츠, 로베르트 안드리히), 준우승 이변을 일으킨 슈투트가르트(발데마르 안톤, 막시밀리안 미텔슈타드, 크리스 퓌리히, 데니스 운다브) 등이 두루 속했다.
다만 A매치 경험이 10경기도 되지 않는 선수가 10명이나 되며 주축 선수들이 30대 노장이라는 점은 일정이 빠듯한 대회 특성상 부담이 될 수 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20년 대회에 이어 2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는 실망스러웠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가 속한 D조에서 1무 2패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름값만 보면 스코틀랜드의 꼴찌 탈락이 예상 밖의 일은 아니지만, 스코틀랜드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상대보다 슈팅을 많이 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 1골에 그친 채 탈락한 것은 아쉽다.
이번에도 스코틀랜드의 불안 요소는 공격진이다.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에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키어런 티어니(레알 소시에다드),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맥긴(아스톤 빌라) 등 빅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보낸 체 아담스(사우샘프턴)이 A매치 통산 6골인 최전방은 누구도 믿음직하지 않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스티브 클라크 감독 체제에서 다져진 조직력을 믿어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는 주로 5백에 가까운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일발 역습을 노리는 게 스코틀랜드의 주요 플랜이 될 전망이다.(자료사진=뮌헨 현지 축구 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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