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중노위 중재로 접점 찾는다…'사후조정' 신청

박주평 기자 2024. 6.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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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사후 조정은 사전 조정 불발 이후 발생한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중노위가 다시 실시하는 조정 절차다.

전삼노는 임금교섭 개시 후 사측과 임금인상률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중노위의 조정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해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이뤄지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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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 타결 위해 성실히 노력"
전날 노사 대화서 '교섭 재개' 공감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 노조 측의 시위용 트럭이 세워져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한번 더 중노위의 중재를 통해 타협점을 찾겠다는 취지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사후 조정은 사전 조정 불발 이후 발생한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중노위가 다시 실시하는 조정 절차다.

전삼노는 임금교섭 개시 후 사측과 임금인상률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중노위의 조정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해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이뤄지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8차 임금협상 8차 본교섭이 파행을 겪고 지난 7일 단체 연차 사용 방식으로 창사 후 첫 파업을 진행했다.

노사는 본교섭 파행 2주 만인 전날(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인근에서 향후 교섭 진행 방향을 논의했고, 교섭 재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다시 중노위 중재를 통해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갈등 해소와 교섭 타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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