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를 넘어 ML 최고의 트레이드 ‘블루칩’으로···주가 치솟는 페디,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 “선택 가능한 옵션”
KBO의 또 다른 역수출 신화를 넘어 이제는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트레이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가가 절정으로 치솟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 페디의 행선지가 될 수 있는 팀으로 과거 김광현(SSG)이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진심으로 우승을 원한다면, 다른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세인트루이스가 선택 가능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페디는 이번 시즌 최악의 팀 중 하나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14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6, 피안타율 0.228 등 세부적인 지표도 뛰어나다. 팀 전력이 워낙 약해 잘 던지고도 승리를 놓친 일이 많았다.
페디는 지난해 NC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그리고 시즌 후 2년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18승52패, 승률 0.257로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은 커녕, 5할 승률도 요원하다. 그래서 일찌감치 시즌을 포기하고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팀의 에이스로 고군분투하는 페디가 트레이드 ‘1순위’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페디를 향한 관심도 많다. 디 애슬레틱은 14일 페디를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8팀을 꼽았다. 이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팀들로 좋은 선발투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I는 이 팀들 중 세인트루이스를 특별히 꼽아 눈길을 끌었다. SI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지난해보다는 좋아졌으나, 여전히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7시즌 동안 25승34패 평균자책점 5.04, 피안타율 0.247, WHIP 1.47에 41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214개의 볼넷을 내줬다. 좋은 성적이 아니어서 트레이드가 도박이 될 수는 있지만, 지난해 한국에서 무기(스위퍼)를 개조했고, 이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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