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인권 장사치” 김용원 인권위원 발언 논란

이희연 2024. 6.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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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어제(13일) 인권위 상임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기레기('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한 비하적 표현)' 등의 발언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은 어제 상임위 개회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기레기들이 들어와 방청하고 쓰레기 기사를 쓴다"며 "한겨레, 경향에서 아무리 써봐도 다른 언론에서 받아주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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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어제(13일) 인권위 상임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기레기('기자'와 '쓰레기'를 합성한 비하적 표현)' 등의 발언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은 어제 상임위 개회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기레기들이 들어와 방청하고 쓰레기 기사를 쓴다"며 "한겨레, 경향에서 아무리 써봐도 다른 언론에서 받아주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인권단체에 대해서도 "인권 장사치들이 방청하고, 회의 내용을 왜곡하고, 무분별하게 인권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작태가 벌어진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은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표결에 부쳐져 부결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회의가 공개로 전환된 이후, 김 위원의 발언을 두고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이 김 위원에게 "방청하는 사람들을 기레기라고 하고, 장사치라도 해도 되느냐'고 묻자 김 위원은 "기레기는 모욕적 표현이 아니라고 대법원에서도 판결이 났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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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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