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의심스럽다"…'커넥션', 미스터리 6人에 추리력 폭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커넥션' 속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는 캐릭터들의 정체가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6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3주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업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1주 차 드라마 TV-OTT 검색반응 1위, 3주 연속 드라마 이슈 키워드 1위 등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커넥션'은 '등장인물'로 드라마 이슈 키워드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시청자들은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여러 인물의 등장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오히려 다양한 추측을 꺼내 추리 본능을 불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6회까지 방영된 '커넥션'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여섯 캐릭터들에 대해 정리했다.
# 박준서(윤나무 분)
첫 번째 미스터리 맨은 바로 박준서다. 박준서는 죽기 전날 장재경(지성 분)에게 찾아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고, 보험금 50억을 장재경과 오윤진(전미도 분), 이명국(오일영 분)에게 남긴다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특히 장재경이 받았던 의문의 문자에 장재경과 박준서의 SOS 싸인인 '1882'가 있다는 점은, 박준서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게 만든다.
# 공진욱(유희제 분)
두 번째 미스터리 맨은 공진욱이다. 공진욱은 장재경이 납치된 후 처음으로 만난 마약상으로 장재경이 뒤를 쫓는 바람에 마약 거래를 놓였다. 이후 공진욱은 마약 유통업자 윤사장(백지원 분)에게 겁박을 받고, 수배까지 내려져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러나 공진욱은 장재경의 경찰 생활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장재경의 총을 가지고 있는 상황. 과연 공진욱은 장재경의 총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벌일지, 총을 가져간 것에 대한 비하인드가 있을지 의구심이 커진다.
# 윤사장(백지원 분)
세 번째 미스터리 맨 윤사장은 부하와의 대화를 통해 '닥터'와 개인 거래를 트기 위해 장재경을 납치하고 레몬뽕을 먹였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장재경에게 약을 먹였음에도 닥터와의 개인 거래는 성립되지 않아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윤사장은 우아하게 꽃꽂이를 하면서도 거침없이 고문을 자행할 수 있는 인물이니 만큼, 어떤 돌발행동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정윤호(이강욱 분)
네 번째 미스터리 맨은 정윤호다. 정윤호는 박준서를 부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재경을 적대시했고, 장재경이 '우리'를 강조하는 정윤호에게 박준서가 죽기 전 통화한 사람 중엔 정윤호가 없다며 '우리'가 아니라고 하자 분노를 터트렸다. 그만큼 친구들과의 소속감이 중요했던 정윤호는 박준서가 죽은 장소 근처 CCTV를 없애기 위해 방앗간 주인까지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살인이라는 경악할 행동도 모두를 위해서라고 얘기하는 정윤호가 또 어디로 튈지 불안감이 높아진다.
# 노규민(안도규 분)
다섯 번째 미스터리 맨은 노규민이다. 노규민은 박준서가 죽은 날 당일 공사장에 박준서를 태워다 준 택시 기사로 장재경이 박준서가 탄 택시의 기사를 찾아다니자 갑자기 종적을 감춰 의아함을 남겼다. 이후 노규민이 알고 보니 저강고등학교 동창이었고, 20년 전 집에 불이 나 죽었던 친구 사건의 진실을 두고 싸우는 장재경과 박준서의 얘기를 몰래 듣고 있던 것이 밝혀져 호기심을 유발했다. 게다가 20년 전 노규민이 원종수의 명찰을 꼭 쥐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불안감을 높였다.
# 김창수(정재광 분)
마지막 여섯 번째 미스터리 맨은 김창수다. 김창수는 장재경의 파트너 형사로 장재경이 경찰서에서 레몬뽕을 먹고 정신을 차린 이후 행동에 의뭉스러움이 묻어있어 장재경의 의심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해명으로 의심을 풀었다. 하지만 김창수는 지난 6회 잠입수사를 벌이던 장재경이 마약상들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레몬뽕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고, 결정적으로 장재경이 맞았던 레몬뽕 주사기를 몰래 챙기는 모습으로 충격을 일으켰다.
제작진은 "등장하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행동에 의심을 가져주길 바랐던 제작진의 마음을 시청자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미스터리 식스맨의 공통점은 오직 장재경뿐이다. 더욱더 거세질 장재경의 고군분투에 문제의 여섯 명은 어떤 행동을 벌일지, 예측 불가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커넥션' 7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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