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이은 장인정신··…전영인씨,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된다
강나윤 2024. 6. 14.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대째 전통 망건을 만들며 전통 망건 제작기술의 맥을 이어온 전영인(55)씨가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인 '망건장'(網巾匠) 보유자로 전영인 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 인정 예고
3대째 전통 망건을 만들며 전통 망건 제작기술의 맥을 이어온 전영인(55)씨가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인 ‘망건장’(網巾匠) 보유자로 전영인 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인 ‘망건장’은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을 뜻한다. 망건은 조선시대 남자들이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정리하기 위해 이마에 둘렀던 머리띠 형식의 머리 장식이다. 가느다란 말총을 재료로 치밀하게 짜여진다. 윗부분을 졸라매는 당(살춤), 아랫부분을 졸라매는 편자(선단), 그물처럼 얽혀져 이마부분을 감싸는 앞, 뒤통수를 싸매는 뒤로 구성된다.
망건은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기능 외에도 갓이나 관모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신분이나 계급을 나타내기 위해 장식을 매달기도 한다.
전영인 장인은 37년간 전통 방식으로 망건을 엮고 짜왔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故 이수여 명예보유자)와 어머니(강전향·현 망건장 보유자)의 망건 제작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1987년 할머니가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전씨도 망건 제작 기능을 정식으로 전수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된 어머니에게서도 가르침을 받아 왔다.
국가유산청은 “전씨는 지난해 서면 심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편자짜기, 당 걸기 등 망건 제작의 핵심 기량이 확인됐다”며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