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정관수술 관련 내 기사만 80개, 이런 연예인 어디 있냐”(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 왼쪽부터 곽범, 김태균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곽범이 정관수술 대표 연예인으로 자리잡은 사실을 한탄했다.

6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제주 특집에서는 곽범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곽범에게 한 청취자는 "소식 들었냐. 성박물관에 곽범 패키지 여행상품이 생겼다더라"고 문자 보내왔다.

하루 전 '컬투쇼' 스페셜 DJ을 맡았을 당시 곽범은 어떤 청취자의 목격담(?)으로 인해 제주도 성인박물관에 방문했다는 누명을 썼다. 이후 곽범은 김태균은 물론 청취자들에게도 놀림받게 됐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놀림이 이어진 것.

곽범이 "대체 어떻게 패키지 상품이 묶여있는 거냐"며 어이없어하자 김태균은 "감명 깊게 본 작품 위주로 도슨트가 들어가는 거다"고 말했고 곽범은 "거기 가면 음성 설명에 '이 조각상 앞에서 15분간 머물다 가셨습니다'라고 하는 거냐"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김태균은 한술 더 떠 "'7분 8분 사이 신음을 두 번 하셨고'(라고 나오는 것)"이라고 해 곽범을 당황시켰다. 곽범은 "성박물관 안 가보셨냐. 그런 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김태균은 '으음'하는 것도 신음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태균은 곽범이 캐릭터를 참 잘 잡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곽범은 "오늘도 기사 날까 봐 (걱정이다). 어제도 났다. 정관수술 후 성박물관에 관심 생겼다고. 세상에 이런 기사가 나는 연예인이 어디 있냐. 정관수술 관련 기사만 8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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