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 주요 상임위 싹쓸이 놓고 국민 앞에서 1대1 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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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 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1대 1 공개 토론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뒤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 연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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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으로 제안한다.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뒤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 연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오는 17일 민주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 의총장이 아니다. 민주당 발표대로 국회가 열리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라며 “여기는 국민의 대표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날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를 열고 입법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 상임위 구성 등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게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국회가 정상 운영되면 부처 안건, 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할 수 있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파행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법사위 증인 채택 추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일방적, 독선적인 상임위 운영을 중단하고 빨리 원 구성 협상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모색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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