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춘송리 신라 무덤군’ 전국 역사·고고학자 잇따라 방문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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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알려진 '춘송리 무덤군'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고고학 및 역사학계 전문가들이 장수군을 찾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차 현장설명회에서 송주섭 부군수는 "학계의 여러 전문가가 춘송리 무덤군의 역사성과 가치 확인을 위해 장수를 방문해 주어 감사드리며, 지역의 역사문화가 재정립돼 장수의 문화유산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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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알려진 ‘춘송리 무덤군’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고고학 및 역사학계 전문가들이 장수군을 찾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춘송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성과 보도 이후 지금까지 5차례의 현장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윤덕향(전 전북대)교수, 한수영(고고문화유산연구원장) 원장, 노기환(전 전북도 학예연구관)이 3차 설명회를 찾았고, 4차‧5차 현장설명회에는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등 관계자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인 홍보식‧ 김낙중 교수,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인 조대연 교수와 정상기 위원 등이 방문한 바 있다.
무덤 내부에서는 굽다리 긴 목항아리(臺附長頸壺), 굽다리 접시(高杯), 병(甁), 토령(土鈴), 발형토기 등 22점의 신라토기와 쇠손칼(鐵刀子), 관못(棺釘) 등 9점의 철기가 출토됐다.
특히, 무덤의 입구에서 확인된 ‘훈’은 한국의 전통 공명 악기로 매장행위와 관련된 희귀한 유물로 알려져 있다.
5차 현장설명회에서 송주섭 부군수는 “학계의 여러 전문가가 춘송리 무덤군의 역사성과 가치 확인을 위해 장수를 방문해 주어 감사드리며, 지역의 역사문화가 재정립돼 장수의 문화유산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을 찾은 학자들은 고대사회 장수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발굴 성과라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추가 학술연구를 통해 숨겨져 있던 역사가 드러날 수 있길 바란다며, 침령산성과 더불어 ‘국가사적’ 범위 확장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근 기자(=장수)(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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