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김건희 여사 소환 가능성에 "필요성 있다면 할 수 있어"

허경진 기자 2024. 6.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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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처장은 오늘(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청문회 당시 필요하면 대통령 부를 각오도 돼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의 부인을 소환하는 것은 덜 어려운 일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오 처장은 "일반론으로는 수사의 단서가 포착됐다든지 소환의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 여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지, 참고인·고발인 조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수사가 어느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하는 게 부적절하다"면서 "외부에 드러나는 별도 처분을 한 것은 없지만,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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