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기시감은 배우로서 넘어야 할 산, 로버트 드 니로도 했던 고민"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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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배우로서 기시감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시감과 익숙함 등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하는지 묻자 "그것은 배우로서 계속 넘어야 할 산이다, 작품의 필모그래피가 쌓이다 보면 그 배우가 그전에 보여준 이미지라든지, 어떻게 하면 거기서 벗어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쩌면 평생 안고 갈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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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하정우가 배우로서 기시감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시감과 익숙함 등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하는지 묻자 "그것은 배우로서 계속 넘어야 할 산이다, 작품의 필모그래피가 쌓이다 보면 그 배우가 그전에 보여준 이미지라든지, 어떻게 하면 거기서 벗어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쩌면 평생 안고 갈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버트 드 니로 형, 알 파치노 형도 겪어 온 문제다, 80세 넘게 활동했고 드 니로가 쓴 책을 보면 나이 먹고 좋은 작품이 쌓이고 하면서 반복되는 캐릭터 문제로 고민하시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나 역시 앞으로 내가 넘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게 좋은 방법의 하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공식작전'과 '1947 보스톤'에 이어 또 한 번 재난물에 출연한 것에 대해 "재난물을 고집하면서 선택하는 건 아니고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도 있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 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다, 기시감 느끼셨다면 다음에는 느끼지 못하시게 하는 게 과제이고 숙제다"라고 설명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실제 1971년 발생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1987' '백두산' '아수라' 등의 작품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 공군 출신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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