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갤럭시워치 FE, 국내에선 기업용으로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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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보급형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FE' 출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기업간거래(B2B)용으로 우선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용 대량구매를 통한 방식으로만 갤럭시 워치 FE를 판매한다는 뜻인데 시장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 워치 FE의 일반 소비자 판매(B2C) 성과가 저조할 걸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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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기준 약 27만원…한국 시장에는 B2C 미출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삼성전자가 첫 보급형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FE' 출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기업간거래(B2B)용으로 우선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용 대량구매를 통한 방식으로만 갤럭시 워치 FE를 판매한다는 뜻인데 시장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워치 FE를 공개했다.
사양은 지난 2021년 출시했던 갤럭시 워치4와 대부분 같다. 1.2인치 396x396 슈퍼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W920 칩을 탑재했고 색상은 블랙, 핑크 골드, 실버 등 3가지다.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 워치4와 같은 247mAh다.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 FE와 다른 점은 FE가 40㎜ 단일 크기로 출시됐다는 점, 액정으로 고릴라 글라스 DX+ 대신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썼다는 점 등이다.
100개 이상의 다양한 운동을 추적할 수 있으며 수면 패턴 모니터링과 같은 헬스·피트니스 기능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원격 제어, 삼성 월렛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FE 출시일에 대해 올 여름이라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GSMA아레나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FE가 오는 24일 미국 시장에 200달러(와이파이 모델 기준, 약 27만원)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6(300달러, 약 41만원)보다 100달러 더 저렴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소비자가 일반 매장에서 갤럭시 워치 FE를 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업용 대량구매를 통한 B2B용으로만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라인업으로 50만원대인 갤럭시 워치 클래식, 30만원대인 갤럭시 워치, 10만원 이하인 갤럭시 핏을 두고 있다. 갤럭시 워치 FE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 사이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인도, 중동 등 스마트워치 수요가 늘어나는 신흥 시장의 경우 갤럭시 워치를 사는 데 부담이 있는 만큼 이보다 저렴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출하량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갤럭시 워치 FE의 일반 소비자 판매(B2C) 성과가 저조할 걸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사양이 낮은 스마트워치를 쓰는 대신 약 10만원을 더 부담해 고성능 스마트워치를 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대신 병원, 공장 등 기업 현장에서의 갤럭시 워치 FE 수요는 클 전망이다. 이미 국내 일부 공장, 병원 등에서는 스마트워치가 근로자 위급상황 발생에 따른 위치 추적, 이상 징후 파악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갤럭시 워치를 대량 보급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는 만큼 갤럭시 워치 FE가 대안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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