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신캐 '반디' 단편 애니 공개

고퀄리티 작화, 서글픈 서사 인상적이지만 “꿈에서 난 초토화된 지갑을 봤다”

"눈물이 나올 만큼 슬픈 서사를 가진 캐릭터. 점점 발전하는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한 번 더 떨어지는 감동의 눈물. 하지만 6월 19일 가벼워진 내 지갑을 보고 쏟아낼 눈물이 더 많겠지"

호요버스가 지난 프리뷰 프로그램에서 예고한 '붕괴 스타레일' 2.3 버전 전반부 신규 캐릭터 '반디'의 단편 애니메이션 '그라모스의 잔화'를 14일 선보였다.

트레일러는 전장 한복판에서 적들과 대치하는 반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지휘부 반딧불이 4부대가 모충을 발견했다", "지원 바란다", "반딧불이 2부대의 신호가 끊어졌다", "우린 열곡 입구에서 습격을 당했다", "전진하라" 등 부대원들의 무전이 수없이 울려펴진다.

반디는 용맹하게 전투를 펼치지만 곤충 떼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어 고전한다. 지친 반디가 공격당할 순간 '반딧불이 타입4 전략 강습 기갑'이 지원한다. 그는 반디에게 "일어나. 전방에 목표가 있가. 계속 포위망을 돌파해"라고 다그친다. 반디는 다시 힘을 내서 전진한다.

반디를 포함한 기갑 부대는 적들의 방어진을 파괴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 순간 앞에 나타난 모충. 산 하나와 비슷할 만큼 거대한 크기에 기갑 부대는 당황한다. 곤충 떼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무차별 공격 앞에 기갑병들은 하나씩 쓰러진다.

반딧불이 타입4 전략 강습 기갑은 반디에세 기폭 장치 스위치를 건네고 모충에게 돌진한다. 그는 모충의 신체에 접근하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모충의 기습에 몸을 관통 당하고 만다. 반딧불이 타입4 전략 강습 기갑은 죽기 직전 "프로토콜 통과. 초토화 작전 집행. 여왕 폐하를 위해"라고 외친다. 

- 붕괴 스타레일 단편 애니메이션 '그라모스의 잔화'

반디는 눈물을 흘리며 기폭 장치를 작동시킨다. 그들은 '기사는 죽음을 포함한 모든 것을 여황 폐하께 바쳐야 한다'는 그라모스 군칙 제22조를 지킨 것이다. 반디가 스위치를 누르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쓰러진 반디. 가까스로 눈을 뜬 그녀의 앞에는 대원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그 순간 다른 생존자가 반디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부상이 심했다. 그녀는 "전쟁을 위해 사는 건 그라모스 철기의 영광. 여왕 폐하를 위해"라는 말을 내뱉으며 결국 사망한다.

반디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무엇을 위해 죽는 것인지 의문을 품으며 과거 실험, 훈련 과정을 회상한다. 여왕 폐하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반디의 말에 따르면 그라모스는 이미 사라졌다.

그 순간 반디는 "꿈에서 난 초토화된 땅을 봤다. 땅에서 돋아난 새싹. 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피어나 내게 속삭였다. 반딧불이는 생명을 불태워 가장 찬란한 빛을 내지"라고 말하며 각성한다.

각성한 반디는 다시 기갑 슈트를 입고 수많은 곤충 떼를 상대한다. 곤충 떼를 모두 물리치는 것은 물론 행성도 파괴할 만큼 훨씬 강해졌다. 우주 한복판에 빛을 내며 떠다니는 반디. 그녀의 모습을 카프카가 발견한다. 반디가 어떻게 스텔라론 헌터로 활동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트레일러는 "별 사이에 반딧불이가 반짝이네"라는 카프카의 대사로 종료된다.

반디는 스텔라론 헌터의 일원으로 화염 속성의 파멸 운명의 길 캐릭터다. 공격 시에는 트레일러 연출처럼 '샘'이라는 기갑을 운용한다. 공격으로 필살기 게이지를 쌓고 '완전연소' 상태에 돌입할 수 있다. 완전 연소 상태에서는 일반 공격과 전투 스킬 위력이 증가하며 속도가 증가한다.

필살기를 사용한 후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화염 속성 약점을 더한다. 이에 속성 간파가 중요한 붕괴 스타레일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디의 스킬에는 약점 격파 효율로 인한 대미지 증가가 있다. 이에 따라 2.3 버전 워프 이벤트 복각으로 등장하는 서포터 완·매, 2.2 버전에서 등장한 '화합' 운명의 길 개척자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한편, 붕괴 스타레일 2.3 버전 '안녕, 페나코니'는 6월 19일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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