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우주항공 ETF, 순자산 6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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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6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순자산총액(11일 기준)은 6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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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9일 상장 후 2년 3개월 만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순자산총액(11일 기준)은 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월 29일 상장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성과도 뒷받침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6.85%, 1년은 20.26%, 연초 이후로는 11.34%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정부정책 확대→ 기업 실적 상향’이라는 선순환 구조 및 투자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산업은 향후 초고속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과 접목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군 정찰위성, 기후관측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최근 위성산업 확장과 함께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될 예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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