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언론, 검찰 애완견처럼 왜곡 조작"

김동식 기자 2024. 6. 14.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 북한에 800만달러를 불법송급,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선 우리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인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일 사건에 대해서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왜 이런 점에 대해서 한번 지적도 하지 않느냐"며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 북한에 800만달러를 불법송급,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을 해보십시오. 대체 말이 되는 소리겠는가”라며 "언론이 조금이라고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곘느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선 우리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인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일 사건에 대해서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왜 이런 점에 대해서 한번 지적도 하지 않느냐”며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다속에 가라앉는다.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 송금 800만 달러가 쌍방울그룹의 주가부양을 위한 대북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했는데 같은 법원이 이화영 사건에는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안부수의 진술이 일정 시점에서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는데 그 사이 안부수의 딸에게 집을 얻어 주는 매수 행위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국정원 보고서에도 쌍방울 대북사업을 위한 송금이다. 주가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국정원 기밀 보고서가 맞겠나,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다가 처벌 받고,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 받고, 주가 조작하다 처벌 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쌍방울그룹 뇌물수수와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에 벌금 2억50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 5일 뒤인 지난 12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