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코 앞인데 국가유산 아직도 복구 중…올해 남은 예산 20% 뿐

남승렬 기자 2024. 6.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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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를 보수하기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의 재난피해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제 때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등록유산인 경북 칠곡 매원마을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승산댁' 대문채가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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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올 여름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유산 피해를 보수하기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1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지정·등록유산 재난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풍수해와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지정·등록유산은 518건이다.

최근 3년간 전국 지자체에서 태풍, 호우 등으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 복구를 위해 신청한 금액은 2021년 19억3400만 원, 2022년 55억3000만 원, 지난해에는 73억900만 원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의 재난피해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제 때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국가유산 긴급 보수비 예산 40억7600만원 중 80%가량인 32억9500만 원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등록유산인 경북 칠곡 매원마을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승산댁' 대문채가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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