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도 미녀 팝스타는 못 참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보러 안필드 등장... "이제 그녀의 시대다" 복귀 소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클롭이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보기 위해 사랑하는 안필드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클롭은 콘서트에 가기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영상을 올렸다. 흥분된 표정의 클롭은 "리버풀로 돌아왔고 이제 테일러의 시대다"라며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다. 이발소와 안필드에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가 아닌 관중석에서 스위프트를 보러 안필드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안필드에서 멋진 밤을 보내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댓글에 스위프트의 2021년 히트곡 '올 투 웰'을 언급하며 "내가 '너무나 잘 아는 곳'으로 돌아간다"고 적었다.
SNS와 인터넷에는 클롭이 관중석에 나타나자 놀라는 관중들의 모습의 영상들이 퍼졌다.
클롭이 안필드로 돌아온 건 약 3주 만이다. 지난 20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이 고별경기였다. 당시 클롭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과 가족들,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 별안간 후임 감독을 소개하며 '떼창'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아르네 슬롯, 라라라! 아르네 슬롯, 라라라!"라고 노래를 불렀고 안필드 관중들도 이를 따라 불렀다.
이어 "우리는 거의 10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미친 일이다. 전 항상 경기장에 있었고 앞으로도 항성 거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나는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훌륭한 팀을 봤다. 생각보다 빨리 발전하는 리버풀을 본 것이다. 올 시즌에도 몇 번이나 우리의 중심을 지켜준 젊은 선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리버풀 감독을 그만두고 첫날 무엇을 할지' 묻자 "계획이 없다. 할 일이 많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아내가 제게 무엇을 할지 알려주고 난 행복하게 따라갈 것이다. 오늘 밤 파티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고 웃었다.
클롭 감독은 감독을 그만두고 한 일 중 하나는 '팝스타 콘서트 가기'였다. 이외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클롭이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을 의사를 밝히자마자 새 감독을 물색했고 슬롯 감독을 비롯해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튼), 루벤 아모림(스포르팅) 감독 등을 후보에 올렸다. 팀 레전드 출신인 알론소 감독에게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가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끈 뒤 잔류를 선언하자 리버풀은 슬롯 감독에게 관심을 돌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슬롯 감독은 지도자 경력이 약 5년밖에 안 되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알크마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부임 첫 시즌부터 아약스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리그 2위로 이끌었다. 이후 2020년 12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까지 올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아쉽게 패하며 부임 첫 시즌부터 유럽대항전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시즌에는 경쟁자인 아약스, 아인트호벤보다 열악한 재정에도 팀 리빌딩에 힘쓰며 6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PSV 에인트호번에 리그 우승을 내주며 2위를 차지했지만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감독 커리어 최초 토너먼트 대회 우승이었다.
리버풀이 슬롯 감독에게 눈길을 돌린 이유는 클롭 감독과 비슷한 면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키우는 '팀 리빌딩' 능력이 뛰어나다. 알크마르와 페예노르트 시절, 열악한 재정에도 신예와 기존 선수들을 활용해 리빌딩에 성공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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