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회정치 복구, 원 구성 전면 백지화부터 해야…공개토론 제안”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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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백지화해야 협상 재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 관련 공개 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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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의사일정·각종 법안 상정 등 정당성 인정 못해…국민 앞 협상하자”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백지화해야 협상 재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서 원 구성 협상 관련 공개 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겨냥해 "지금까지 11개 위원장 선출, 위원 선출, 상임위 의사일정,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에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제안한다.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이후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하고 11일부터 나흘 연속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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