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11일 265㎞ 완주…대전가정법원 보호소년 '길 위 학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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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정법원은 4~14일 재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재단과 함께 소년보호 재판 중인 보호소년을 교화·개선하기 위한 '길 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길 위 학교는 소년보호재판을 받고 있는 보호소년들이 동행자와 도보여행을 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긍정적 삶의 의지를 찾도록 돕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이다.
대전가정법원 판사들과 법원 직원들은 지난 10일 종주길에 오른 보호소년들을 찾아가 함께 길을 걸으며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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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가정법원은 4~14일 재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재단과 함께 소년보호 재판 중인 보호소년을 교화·개선하기 위한 '길 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길 위 학교는 소년보호재판을 받고 있는 보호소년들이 동행자와 도보여행을 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긍정적 삶의 의지를 찾도록 돕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이다.
대전가정법원은 2014년부터 11년째 길 위 학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102명의 보호소년이 참여해 길을 걸으며 자기통제력을 강화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소년들은 10박 11일간 멘토 동행자와 함께 금강종주길 대청댐~금강하굿둑 왕복 구간 265㎞를 완주했다.
대전가정법원 판사들과 법원 직원들은 지난 10일 종주길에 오른 보호소년들을 찾아가 함께 길을 걸으며 격려하기도 했다.
문혜정 법원장은 "오래 걷기가 상당히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나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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