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이제 전국 어디든 발생할 수 있어…2차 피해 철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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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과 관련해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의 총력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전북도와 부안군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며 "신속한 피해 조사 마무리와 복구는 물론 이번 지진으로 놀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심리회복 지원도 지속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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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소나기 예보…2차 피해 없게 철저히 점검해야"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는 14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과 관련해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의 총력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인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갖고 "이번 지진은 역대 7번째로 강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어제와 오늘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 관리와 대비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진으로 균열 등 한 번 피해가 있는 시설물은 작은 충격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기관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안전 점검도 조속히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민간 시설물 피해는 전날보다 124건 증가한 401건이 신고됐다. 부안 331건, 김제 24건, 정읍 22건, 고창 8건 등의 순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오늘과 내일 부안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며 "강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더 꼼꼼히 준비하고, 유사 시 총력 대응 체계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전북도와 부안군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며 "신속한 피해 조사 마무리와 복구는 물론 이번 지진으로 놀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심리회복 지원도 지속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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