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안 동남아·중동 공략하려면 협업 핵심…통합 설루션 나와야"

윤주영 기자 2024. 6.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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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 보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업계 협업을 독려한다.

경쟁력있는 통합 보안모델을 만들어내 중동·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우리는 협소한 내수‧공공시장서 단품 위주 보안제품으로 경쟁하는 등 협업 활성화가 어려운 구조다.

이를 토대로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 개발해 중동‧동남아 등 신흥보안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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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 '2024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본격 추진
7월 정보보호의 날 행사서 추진계획 설명회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된 '오픈 XDR 통합플랫폼' 구상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 보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업계 협업을 독려한다. 경쟁력있는 통합 보안모델을 만들어내 중동·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24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단품 보안 설루션으로는 폭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통합보안 플랫폼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엔드포인트(EDR)나 네트워크(NDR) 등 영역별 탐지·대응을 하나의 설루션으로 통일한다는 'XDR'(eXtended Detection & Response) 개념이다.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타사 설루션과 통합‧연계 및 기술제휴를 맺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는 협소한 내수‧공공시장서 단품 위주 보안제품으로 경쟁하는 등 협업 활성화가 어려운 구조다. 세계적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연유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번 얼라이언스 추진을 통해 업계의 협업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한다. 이를 토대로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 개발해 중동‧동남아 등 신흥보안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연구계 등 다양한 관계자가 주제에 맞게 자율 참여하는 개방형 체계다. 구체적으론 정책‧기술‧시범사업 분과로 구성된다.

정책분과에서는 협업 상의 어려움과 정책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선정·공유한다. 기술 분과에서는 상호연동 활성화를 목표로 표준과 원천기술 수요를 모색한다. 시범사업 분과에서는 시범사업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기술의 수요 기반 실증사업과 상용화·인센티브 마련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7월 개최되는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얼라이언스 관련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양재서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심포지엄'이 개최돼 업계 협업 사례와 시사점·고충 등이 공유됐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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