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

심지혜 기자 2024. 6.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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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사이버위협 대응에 나선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단일제품과 솔루션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협업을 기반으로 플랫폼화된 통합보안 체계가 전 세계 보안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보안기업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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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혁신 추진체계…우수 통합보안 모델로 신흥시장 공략
이달까지 참여기관·기업 모집…"보안산업계 통합 화두 제시"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 (사진=KI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사이버위협 대응에 나선다. 단품 위주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폭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효과적 대응이 어려운 만큼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힘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보안시장은 통합보안으로 플랫폼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타사 솔루션과 통합·연계 및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는 협소한 내수·공공시장을 두고 단품 위주의 보안제품으로 경쟁하는 등 협업 활성화가 어려운 구조로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협업 저해 요소 및 애로 사항을 발굴·해소하는 민간주도 추진체계인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협업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이달까지 참여기관과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협업기반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개발하고 중동·동남아 등 신흥보안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산업계(정보·물리보안 기업 및 협·단체, 수요기업), 학계, 공공기관·연구계 등 다양한 관계자가 주제에 맞게 자율 참여하여 성과를 도출하는 개방형 체계로, 정책·기술·시범사업 분과로 구성된다.

정책분과에서는 협업 애로사항과 정책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협업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기술분과는 상호연동 활성화를 위한 표준과 원천기술 수요를 확보하고 시범사업 분과에서는 시범사업 선정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수요기반 실증 및 시장 상용화, 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개최되는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방안’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심포지엄을 열고 우리 기업들에게 최신 통합보안 수요와 이슈를 공유했다. 그간 시도됐던 협업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과 애로사항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보안산업계에 협업과 통합의 화두를 제시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단일제품과 솔루션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협업을 기반으로 플랫폼화된 통합보안 체계가 전 세계 보안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보안기업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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