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된 하정우 “나도 결혼해 아기 낳아야겠단 생각 턱끝까지”[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삼촌이 된 하정우가 "나도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에 출연한 하정우는 6월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이달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다.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정우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기장 '태인' 역을, 최초 악역 도전에 나서는 여진구가 여객기를 위험에 빠트리는 승객 '용대' 역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또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기장 '규식' 역에는 성동일, 승무원 '옥순' 역에는 채수빈이 열연한다.

하정우의 동생이자 그의 소속사 대표인 김영훈이 지난 2022년 황보라와 결혼한 가운데, 이들 부부는 최근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정우가 삼촌이 된 것.

"삼촌이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너무 신기하다"며 "나도 이제 결혼해서 아기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턱 밑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50살 전에는 해야 할 거 같다. 한 4년 남았다"고 전했다.

'조카 바보'가 된 하정우는 "제가 이름을 몇 개 작명도 해줬는데 거절당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획을 한 번 그어보자고도 장난을 많이 쳤다. 아니면 김종대왕, 김두환 같은 걸 하던지. 이런 장난을 끝없이 쳐서 그런지 다 거절당했다"고 농담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