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와 미래 팬데믹 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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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관악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국제개발협력학회에서 국제개발협력분야 전문가들과 공동 주최해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미래 팬데믹 대비 기술협력의 글로벌 공조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2022년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라오스를 대상으로 전문 분야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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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관악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국제개발협력학회에서 국제개발협력분야 전문가들과 공동 주최해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미래 팬데믹 대비 기술협력의 글로벌 공조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2022년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라오스를 대상으로 전문 분야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몽골, 아프리카로 지역을 확대했다.
질병청은 이번 공동학술회의 개최·세션 진행을 통해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건 분야 공적개발원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를 개소하고 최근 국제보건안보담당관을 신설한 질병청은 글로벌 감염병 기술협력으로 참여국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으로 향후 추진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세 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질병청은 '글로벌 보건안보 조정사무소와 연계한 글로벌 감염병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매개체·기생충 질환 해외협력사업' 사례를 공유한다. 질병청은 2005년부터 보건 취약국의 매개체·기생충질환 감시 역량 강화를 지원해 해당 국가 생물자원을 분석하고 주변국 감염병 유행 정보를 공유했다.
질병청의 '몽골 대상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사업' 수행기관인 연세대학교에서 '몽골 감염병대응 공조강화 공적개발원조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감염병 분야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간 진행되었던 사례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발표 후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한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감염병 진단·감시분야의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제77차 보건총회에 참석해 항생제 내성을 포함한 여러 감염병 분야에서 중·저소득 국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국가·국제기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질병청은 지난해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이번 달 국제보건안보담당관을 신설해 글로벌 감염병 기술 협력을 통한 국가 간 보건안보 위기 대비·대응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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