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뷰] 건설인력 노무관리 원 클릭 시스템, 웍스메이트 ‘가다오피스’
[IT동아 차주경 기자] 웍스메이트는 건설근로자 비대면 중개 플랫폼 ‘가다’를 운영한다. 가다를 쓰는 건설 일용직 근로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있는 곳 근처의 건설 현장을 지원한다. 건설 현장에서의 근무 경력을 관리, 기능인으로 성장할 토대를 만들면서 임금도 당일 지급 받는다.
웍스메이트 가다는 건설사에게도 유용하다.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근무 기록, 경력, 평판을 제공하므로 건설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파악하기 쉽다. 온라인 플랫폼이니 시공간의 제약도 없다.
6월 7일 웍스메이트는 건설사의 인력 관리를 위한 웹 서비스 ‘가다오피스’를 선보였다. 건설 도급사의 주요 업무인 건설 일용직 근로자들의 출근 현황 파악, 근로계약서 작성 등 노무관리를 손쉽게 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손으로 글씨를 써서 만들던 작업확인서와 퇴직공제신고서 등의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고, 모든 항목이 기재 완료된 문서를 1초만에 내려받도록 하는 장점도 가졌다. 웍스메이트의 새 도구 가다오피스를 쓰면 노무관리는 얼마나 편해질까?
가다오피스는다운로드 없이, PC로 접속하는 웹 서비스다. 웹 사이트에 접속,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웍스메이트 가다매니저가 확인 후 가입을 승인한다. 회원 가입을 하려면 사용자의 이름과 직함,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 서명, 명함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다. 소속 건설사의 정보와 관리 중인 현장의 정보도 입력해야 한다. 그 밖에 작업 기간, 식사와 주차장 제공 여부도 추가 정보로 입력 가능하다.
웍스메이트 가다오피스는 사용자가 회원 가입 단계에서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건설 현장별 가장 알맞은 문서 타입을 만들고 맞춤형 인력을 제공한다. 회원 가입 승인을 받으면 가다오피스 웹 서비스에 접속, 보안 인증을 거쳐 관리자 화면에 진입하면 된다.
회원 가입 후에도 사용자는 자신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과 직급, 명함 정보를 변경 가능하다. 사용자가 일 하는 건설사의 정보, 임금과 비용 청구 정보도 사전에 등록 가능하다. 다만, 이 두 정보는 보안상의 이유로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하지 못한다. 가다오피스의 공지사항과 Q&A를 참조하면 새 기능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
웍스메이트 가다오피스로 관리 가능한 문서는 작업확인서와 퇴직공제신고서, 근로계약서다. 작업확인서는 조회하기 원하는 날짜와 근로자의 신상명세(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기준으로 검색 가능하다. 최대 31일까지 조회 가능하며, 검색 후 최근 1주일 혹은 한 달간의 작업확인서를 보는 것도 된다. 단, 작업이 취소됐거나 출역 확정 인원 수가 0명이면 작업확인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론, 사용자가 관리자로 등록된 현장의 작업확인서만 열람 가능하다.
생년월일과 전화번호 등 웍스메이트 가다에 저장된 근로자의 데이터, 직종과 임금 등 건설 현장 정보가 자동으로 기재된 작업확인서를 간편하게 출력하는 것도 된다. 비고란에 근로자의 특이사항을 남겨도 된다. 근로자의 출근이 확정되면 작업확인서가, 근로자 퇴근 후 공수가 확정되면 작업마감확인서가 각각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사용자는 필요할 때 언제든 문서를 PDF 파일로 내려받는다. 쓰기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확인서를 클릭 몇 번 만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셈이다.
퇴직공제신고서 사용 방법도 그렇다. 월 단위로 이 문서를 온라인 관리한 후 액셀 혹은 PDF 파일로 내려받는다. 온라인 도구인 덕분에 매달 퇴직공제신고 시 일용직 근로자들의 근로 내역이나 서류가 누락될 염려를 줄인다. 내려받은 파일에 따로 쓸 내용이 있으면 직접 수정도 되고, 이렇게 만든 파일을 가공 없이 그대로 퇴직공제 EDI 시스템에 등록하는 것도 된다.
웍스메이트 가다오피스는 건설 현장 관리자들이 매일 번거롭게 손으로 글씨를 써서 만들던 근로계약서를 자동 관리한다. 클릭 한 번만 하면 해당 건설 현장에 나온 모든 근로자의 명단이 나온다. 명단은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와 총 근무일 수, 첫 근무일과 최근 근무일 등을 포함한다.
근로계약서 상세 보기를 누르면, 지금까지 손으로 쓰던 근로계약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웹 문서로 나온다. 이후 간편하게 내려받아 인쇄, 활용 가능하다. 특정 기간 동안의 근로계약서 조회도 된다. 임금 지급 문제가 생길 때, 근로자의 이력을 조사할 때 요긴하다. 건설사가 임의로 만든 근로계약서 양식도 웍스메이트에게 문의 후 적용,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건설사의 직인도 추가 가능하다.
웍스메이트는 가다 앱을 만들어, 아날로그 위주로 이뤄지던 건설 근로자의 채용과 출역을 온라인 전환했다. 이어 이들은 건설 현장에서 쓰는 각종 문서를 온라인 전환하는 도구 가다오피스를 제작,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웍스메이트는 가다 서비스를 사용 중인 건설사 담당자들에게 가다오피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어 서비스를 고도화, 2024년 3분기 안에 임금지급명세서와 근로내용 확인신고서, 위임장과 거래명세서, 노무비 지급명세서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웍스메이트는 건설사가 스스로 만들어 쓰는 문서도 가다오피스로 제작 가능하다며 문의를 적극 달라고 덧붙였다.
김세원 웍스메이트 대표는 “건설 현장 관리자들이 매일 쓰기 번거로운 노무 문서를 다루느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문서 발급이 가능한 가다오피스를 만들어, 건설사 관계자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보도록 했다. 오프라인에서 하던 문서 관리를 온라인으로 하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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