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1인체제 만들려 해…스탈린·마오쩌둥 떠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는 당에 이어 국가도 1인 지배체제로 만드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1인 지배체제가 완성된 민주당이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상임위 배분을 무시하고 국회의장-운영위-법사위를 독식하는 국회 독재, 입맛에 맞지 않는 검사와 판사는 처벌해 길들이겠다는 사법부 무력화 법안에 이어 대통령 거부권 제한 법안까지 내놔 행정부의 기능 상실까지 노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공포정치를 했던 스탈린과 홍위병을 앞세웠던 마오쩌둥이 떠오른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른바 여의도 대통령을 넘어서 더한 길로 가려는 이 대표에 대해 민주당 내부로부터 대오각성과 자성의 움직임이 일어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임위 불참을 선언하고 11일부터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