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얼차려 사망’ 간부 2명 피의자 신분 첫 소환조사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4. 6. 1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오후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진 첫 소환 조사에서는 군기훈련 규정 위반과 훈련병 병원 이송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지난 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제 모 부대에서 완전군장 구보 등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 조사 추정
지난 5월 30일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사망 훈련병 영결식. [연합뉴스]
경찰이 ‘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오후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최근 두 사람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이어진 첫 소환 조사에서는 군기훈련 규정 위반과 훈련병 병원 이송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지난 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제 모 부대에서 완전군장 구보 등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틀 뒤 숨졌다.

군 당국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 등을 시킬 수 없다는 취지의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