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국채 매입 줄일 것, 규모는 내달 결정"…금리는 동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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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4일 장기 국채 매입 규모 감축 방침을 정했지만 구체적인 감축 계획은 내달에나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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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4일 장기 국채 매입 규모 감축 방침을 정했지만 구체적인 감축 계획은 내달에나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 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매월 6조엔(약 52조9000억원) 수준이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일단은 기존 방침대로 국채 매입을 유지하되 시장 참가자 의견을 확인해 다음 회의에서 향후 1∼2년간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오는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축 규모 등을 제시한다는 얘기다.
일본은행은 현재 0∼0.1%인 기준금리는 조정하지 않고 동결했다. 일본은행의 이러한 발표 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엔 초반대에서 157엔 후반대로 뛰어올랐다.
이번 발표 내용이 구체적인 국채 매입 감축 규모가 제시될 것으로 본 시장 일각의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면 시장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된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며, 4월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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