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서 '방사선 계측' 작업원 사망…사인 미발표, 왜?

권진영 기자 2024. 6.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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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13일, 심정지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후쿠시마테레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남성 작업원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10분가량 옥외에서 방사선량 확인 작업을 실시한 후 휴게실에 돌아왔다가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작업 당시 기온은 24도로, 작업원은 전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작업에 임했으며, 전후로 몸 상태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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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방사선량 계측 작업 후 휴게실서 쓰러진 채 발견
도쿄전력 "사망과 작업 간 인과관계 작용 가능성 작아"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 인근에서 내려다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저장 탱크들. 2023.08.24/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13일, 심정지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후쿠시마테레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남성 작업원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10분가량 옥외에서 방사선량 확인 작업을 실시한 후 휴게실에 돌아왔다가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동료가 발견했을 때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차로 현(県)내 의료기관에 이송된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작업 당시 기온은 24도로, 작업원은 전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작업에 임했으며, 전후로 몸 상태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방사성 물질에 따른 오염도 없어 "작업 상황과 주변에 청취조사를 한 결과 남성 작업원의 사망이 작업 때문일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츄오테레비는 유족의 의향에 따라 사인은 공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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