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골목 살리기 프로젝트…부산 봉산마을서 비주류사진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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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은 부산 영도구 봉래동 봉산마을에 있는 사진관 아지트 마당에서 쇠락한 골목 살리기 프로젝트 그룹 사진전 '봉순아 놀자'를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진전은 기존 사진 전시회 틀에서 벗어나 빈 집 마당 현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봉래동 봉산마을 주민들과 공생하려는 뜻에서 마련됐다.
비주류사진관 대표인 정남준 작가는 "우리 사회 이면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많은 사람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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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은 부산 영도구 봉래동 봉산마을에 있는 사진관 아지트 마당에서 쇠락한 골목 살리기 프로젝트 그룹 사진전 ‘봉순아 놀자’를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진전은 기존 사진 전시회 틀에서 벗어나 빈 집 마당 현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봉래동 봉산마을 주민들과 공생하려는 뜻에서 마련됐다. 비주류사진관은 전국 각 지역에서 노동현장, 사회적 약자 등을 카메라에 담는 사회적 다큐멘터리 사진가 단체다.
이번 사진전에는 비주류사진관 정회원 35명이 각자 자유로운 주제로 참여했으며, 이들 가운데 엄선된 작가 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으로는 부산 영도구 조선소 노동자의 노동 현장을 담은 박경민 작가의 ‘쇠꽃’, 조선경기 하락으로 쇠락해져 가는 봉산마을 전경을 드론으로 담은 뿅하린(필명) 작가의 ‘상공에서 본 봉산마을’가 선보인다.
또 해고 부당함을 알리는 세종호텔 해고 여성 노동자 일상을 필름에 담은 전병철 작가의 ‘저는 서울 명동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허지희입니다’, 재개발 철거 지역에서 사는 팍팍한 주민의 삶을 담은 정남준 작가의 ‘맥락’, 폐허가 된 서울 청량리 588의 속사정을 노란 풍선을 매개로 담은 최인기 작가의 ‘청량리 588’ 작품도 전시된다.
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비바람에 강한 재질의 액자로 설치·고정돼 날씨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비주류사진관 대표인 정남준 작가는 “우리 사회 이면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많은 사람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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