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더 재밌다…장수프로 노려" 곽준빈, 새로움·큰 야망 담은 '곽기사2' [MD현장](종합)

박서연 기자 2024. 6. 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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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즌2의 흥행과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EBS1·ENA 새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준빈(곽튜브)과 송준섭 PD가 참석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고 평범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여행 프로그램. 지난해 방영된 시즌1에서는 홍콩, 키르기스스탄, 태국, 일본, 멕시코 등을 여행하며 색다른 체험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경험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우주베키스탄, 튀니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로컬 여행지에서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 맛있는 음식을 체험하고 현지인들과 우정을 쌓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곽준빈은 "프로그램을 시즌1 때만 해도 방송을 처음 해봐서 시즌2를 한다는 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여러 방송을 하다 보니 시즌2를 하는 것이 엄청나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훨씬 더 열심히 재밌게 찍었다.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준섭 PD는 "긴장을 많이 한 거 같다. 시즌2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준빈은 우주베키스탄에서 택시기사가 된다. 곽준빈은 "기획단계에서도 하고 싶은 걸 많이 얘기했다. 기사 도전을 곽튜브로 해보고 싶었는데, 개인으로 하기엔 과정이 복잡했다"며 EBS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택시기사를 하면서 "신호가 달라서 힘들었다. 운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와일드하다.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콜이 안 잡히더라. 콜이 안 잡혀서 나올 때마다 손님을 간절하게 잡았다. 그런 부분도 재밌었고, 기사님들의 온도에 맞춰서 하는 것도 재밌었다"고 전했다.

여행 메이트로는 '세계기사식당' 최초 걸그룹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곽준빈은 빌리 츠키와 함께 우주베키스탄 여행을 했다.

곽준빈은 "츠키와 간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여자 아이돌이 저랑 단둘이 간다는 게 부담스러울 거 같았다"라며 "츠키를 데려오게 된 계기는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가 생소하고 여행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알려져 있어서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지만, 여행을 안 해본 사람이 여행하면 어떨지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츠키가 전혀 몰라도 잘 즐겨줬다. 저도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츠키가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하니까 시너지가 났다. 저도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됐다"고 츠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곽준빈은 몇 년 전 우주베키스탄에서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다 우연히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어몽, 오리뽀와 재회하기도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곽준빈은 "어몽, 오리뽀 형님을 꼭 한번 '기사식당'에 출연해주고 싶었다. 오리뽀 형님은 넉살도 좋아서 똑같았는데, 어몽 형님이 마이크를 다니 긴장을 하시더라. 1~2시간 지나니 괜찮아졌다. 촬영은 곽튜브 찍듯이 했다"며 "저는 '기사식당'을 곽튜브와 같은 감성의 고퀄리티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게 잘 담겼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비자 발급을 도와주겠다고 했던 곽준빈은 "비자는 EBS에 도움을 주셔서 지금 한국에 계신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 어몽, 오리뽀가 방문해 수줍게 인사하고 떠나 이목을 끌었다.

곽준빈은 '세계기사식당2' 목표에 대해 "장수 프로그램으로 가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동시 방영을 하니까 더더욱 많은 방송사가 합작해서 시즌5, 6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갔던 나라를 또 가도 새로운 도시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장수 프로그램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송준섭 PD는 "항상 시즌2가 잘 되더라. 폭발력이 커지는 거 같더라. 시즌2가 시즌1보다 재밌고, 합이 잘 맞았던 회차들이 많았다"고 "더 다양한 음식들 소개해드리려고 했다. 보시면서 어떤 맛일지 고민해주시면 좋겠다. 고생도 시즌2 때 더 많이 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곽준빈은 "시즌2에서 좀 더 합이 맞아졌다. 촬영 일수가 이틀 정도 늘었다. EBS와 ENA 간판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할 정도로 잘 만든 여행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자신한다. 기대하고 보셔도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4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

[사진 = EBS1·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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