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원구성 전면 백지화해야…박찬대, 공개토론 하자"

유범열 2024. 6. 14. 1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구성 협상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잘못된 원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국민 앞 1대 1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작금의 상황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단호하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원 선임, 의사일정, 각종 법안상정 등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선출·의사 일정·법안 상정 등 전부 정당성 인정 불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원구성 협상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잘못된 원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국민 앞 1대 1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작금의 상황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단호하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원 선임, 의사일정, 각종 법안상정 등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번 원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이 법사·운영·과방위원장 직을 원점에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를 향해 "이젠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어떤 형태로든 환영이니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나머지 7개 상임위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냐'는 말엔 "정해지지 않았다"며 "최종 입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주에도 이번주와 같이 의총을 열 것이냐'는 질문에는 "같은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원들과의 의견 수렴 자리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증인 채택 등을 주장하는데 이에 맞서 어떤 카드가 있냐'는 말에는 "민주당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상임위 운영을 중단하고 빨리 원구성 협상을 통해서 국회정상화를 모색하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두고 민주당이 '불확실성' 등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있음에도 민주당은 재 뿌리기에 바쁘다"며 "이 문제는 정쟁 대상이 아니다. 국가 미래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