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도 이미 찍어 놨다...전 세계 팬들 '환호'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2 공개를 앞둔 가운데, 시즌3가 시즌2와 동시에 제작됐다고 밝혀져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다. 시즌3의 촬영 역시 완료됐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점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OSEN'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배우들과 스태프가 최근 시즌2, 3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첫 촬영을 시작해 올해 6월까지 무려 11개월의 대장정이 끝났다. 지난 11~12일에는 마지막 촬영을 기념해 가평으로 1박 2일 쫑파티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쫑파티에서 촬영 완료를 기념하고, 작품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수상 레저와 바비큐 파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3가 동시에 제작된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당시 넷플릭스 측은 "현재는 시즌2에 매진 중이고, 동시 제작은 아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찍은 게 맞다"라며 "엄밀히 따지면 긴 이야기를 찍고, 그걸 시즌2와 3로 나눠서 공개하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피소드는 6개, 시즌3도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 6~7개로 기획됐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시즌2, 3 사이의 공백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플레이어가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지난 2021년 9월 첫 공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이 또 한 번 연출·각본·제작을 맡았다. 배우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 프론트맨 이병헌, 위하준, 공유뿐만 아니라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오달수 등 탄탄한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진이 합류해 대중의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