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비닐봉지서 발견된 명화, 440억에 낙찰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된 그림 한 장이 경매에서 최대 3200만 달러(한화 약 440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도난당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 거장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그림 '이집트 피신 중의 휴식'이 오는 7월 경매에 최소 1500만 파운드에서 최대 2500만 파운드(약 1900만~3200만 달러)에 낙찰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영국 런던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된 그림 한 장이 경매에서 최대 3200만 달러(한화 약 440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은 요셉과 마리아가 헤롯왕의 핍박을 피해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크기는 가로 62.9㎝ 세로 46.2㎝정도다. 티치아노는 서양 미술의 기본이 된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기법을 개척한 화가로 16세기 르네상스의 거장으로 불린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작품은 유럽 귀족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다가 1809년 프랑스의 비엔나 점령 당시 나폴레옹 군대가 약탈해 파리로 옮겨졌다. 이후 1815년 비엔나로 반환되어 여러 부호가들의 개인 소장품으로 거쳐오다가 영국 윌트셔의 4대 바스 후작 존 알렉산더 틴이 소장하게 됐다.
이후 틴 후작의 후손들은 1995년 티치아노의 그림을 도난당했고, 7년간 행방이 묘연하다가 미술탐정인 찰스 힐이 런던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그림을 발견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는 내달 2일 시작되는 ‘고전 명작 파트1’ 경매에서 티치아노의 그림을 출품할 예정이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결혼식, 밥 안 주고 축의금은 적게”…유튜버 발언에 누리꾼 ‘공감’
- “변비니 집에가라”…복통 호소하던 11세 소녀 다음날 사망
- 조세호 '1000억 신혼집?'…"자가 아냐, 28억 모자라 못 샀다"
- “정준영, 친구들 시켜 바지 벗긴 후 촬영”…절친 인터뷰 재조명
- 380만원 ‘디올 백’, 원가는 8만원?…충격 실태 보니
- “흉기 부러질 때까지” 외모 열등감에 아랫집 女 살해 [그해 오늘]
- "여친 만나러"...군차량 몰고 11시간 탈영한 운전병 '선처'
- 이상민, 母 호적 못 오른 출생의 비밀→친동생 존재에 '충격'
- ‘직원연봉 1억’ 3년 만에 연봉 2배 뛴 공공기관 1위,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