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두달째 내수 회복 진단..."물가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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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두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기준으로 10.6%에 달하는 농축산물 물가는 지난달 8.7%로 내려왔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해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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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여건 개선 농축산물 물가 8.7% 내려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두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앞서 정부는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이달 그린북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7%에 그친 만큼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농축산물 물가는 기상 수급 여건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기준으로 10.6%에 달하는 농축산물 물가는 지난달 8.7%로 내려왔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 전환되었으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 (4월 1.3→5월 3.1%)했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근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2%로 전월보다 하락(4월 2.3%)했다.
5월 소비에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 온라인 매출액,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하락 등은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수출 호조세는 계속되고 있다.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며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해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간 무역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해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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